대우건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공동사업시행 협약
대우건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공동사업시행 협약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3.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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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관리처분인가·2025년 착공 목표
서울시 강동구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서울시 강동구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 29일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사업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시공사 선정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통상적으로 사업 수주 후 계약 체결까지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사업이 빠르다.

이 사업은 서울시 강동구 삼익파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1501세대 규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갖춘 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도급액은 총 4746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세권에 있으며 학군이 양호하다. 지난해 9월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 등 11개 사가 참여한 바 있다. 

서울시 강동구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스카이 커뮤니티. (자료=대우건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스카이 커뮤니티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원안 대비 1937㎡ 늘어난 총 7072㎡ 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강동구 최초 35층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조합과 함께 공동 사업 주체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합이 공동사업 대표 역할을 맡고 대우건설은 공동시행자로서 시공뿐 아니라 자금 조달 등 의무를 갖는다. 

이 같은 방식은 일반적인 공공지원제방식 사업보다 빠르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최근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미분양과 금리 변동 등 대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조합은 내년 관리처분인가,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악화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조합원들의 걱정을 공감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공동시행자로서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고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2763억원을 수주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도 양질의 사업을 선별해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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