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한 디지털 RE100' 선언
신한금융그룹, '신한 디지털 RE100' 선언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3.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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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한국동서발전 REC 구매계약 체결…국내 은행 '최초'
신한은행은 전날인 29일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은 전날인 29일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3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최근 디지털, 모바일 금융 확대 등으로 인해 지속해서 증가하는 그룹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탄소 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해 이번 실행 계획을 발표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계획을 통해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t(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녹색프리미엄, PPA(전력구매계약), 자가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9일 국내 은행 최초로 한국동서발전과 5년간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C 구매계약을 맺었다. 또 카드, 증권, 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도 상반기 내로 REC 계약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연간 재생에너지 총사용량을 이듬해 6월까지 검증 △매년 그룹 ESG 보고서를 통한 외부 공시 등 신한 디지털 RE100 준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신한 디지털 RE100' 추진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을 토대로 탄소 중립 전략인 ‘Zero Carbon Drive’ 추진, 친환경 금융 지원 등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