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차익 실현 매물에 3거래일 만에 하락…WTI 0.31%↓
[국제유가] 차익 실현 매물에 3거래일 만에 하락…WTI 0.31%↓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3.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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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70% 내린 배럴당 77.59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이틀간 상승세에 대한 차익 실현 매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3달러(-0.31%) 내린 배럴당 72.9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55달러(-0.70%) 낮은 배럴당 77.59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지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정보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원유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4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는 748만9000배럴 줄어든 4억7369만1000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30만배럴 증가와 달리 오히려 줄어든 모습이다.

휘발유 재고는 290만4000배럴 줄어든 2억2669만4000배럴, 디젤과 난방유 재고는 28만1000배럴 늘어난 1억1668만3000배럴을 각각 나타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