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6단체,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 '시의적절'…"적극 동참"
경제6단체,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 '시의적절'…"적극 동참"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3.29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불황에 어려운 지역경제,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
경제6단체들이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아이클릭아트]
경제6단체들이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아이클릭아트]

국내 경제 6단체들이 29일 발표된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대해 ‘환영’과 함께 적극적인 동참의사를 밝혔다.

추광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미‧중 갈등 격화 등의 영향에 수출이 급감하고 고금리‧고물가로 투자와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의 내수활성화 조치는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광과 문화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대책은 경기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산물‧통신‧금융부담 경감대책 역시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근무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도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소비를 촉진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는 정책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대책이 단발성 행사나 이벤트로 그치지 않도록 정부, 지자체 그리고 기업이 한데 힘을 모아 국내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대책에 대해 “최근 고물가 등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 내수 촉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최근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는 경제 성장을 제고할 수 있는 또 다른 유효한 수단”이라며 “이번 대책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의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번 대책이 산업 현장에 확산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내수활성화는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의 핵심요인”이라며 “새로운 국내 수요를 제공해 세계 수요 위축으로 생존 위기에 처한 수출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연가사용 촉진, 워케이션 확산 지원 등 여행 편의 제공은 수출업계 근로자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국제항공편 증편과 K-콘텐츠 확충을 통한 외국인 국내 관광 활성화는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국가이미지 개선을 촉진한다”며 “무역업계의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번 대책을 적극 환영했다. 중기중앙회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생활 밀접형 업종은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 수의 59.3%”라며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책이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신속한 정책 집행을 당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할인 행사 및 지역 축제 참여, 전통시장 장보기 및 국내 여행 촉진 등 적극적인 정책 참여로 내수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번 대책을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깨우고 지역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 전반에 온기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 중견·중소기업 근로자 여행비 지급 △워케이션(여행 친화형 근무제) 희망 기업 숙박비 지원 방안 등을 높이 평가했다.

중견련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적인 시행에 적극 협력하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