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이사회 5→9인 재편…'신속 의사결정'
넷마블 방준혁, 이사회 5→9인 재편…'신속 의사결정'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3.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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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재선임 권영식 "실적 점차 개선, 중국서도 의미 있는 매출"
넷마블 본사 전경.[사진=넷마블]
넷마블 본사 전경.[사진=넷마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이사회 구조 개편에 나섰다.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구 내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상 ‘집행임원제도’ 조항이 모두 삭제됐다. 집행임원은 주주총회나 이사회로부터 위임받은 업무의 집행을 전담하는 임원이다.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 1인만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는 이사회가 결정한 사항만 수행하는 역할을 맡겼다. 그러나 이번 주총에서 집행임원제도를 폐기하고 이사회 정원을 최대 9인까지 늘렸다.

또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의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권영식, 도기욱 각자대표를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이외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총 9인의 이사회 체제로 전환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업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자체 IP 기반 신작과 멀티 플랫폼 신작 출시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수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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