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반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2분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4% 상승한 2만7228.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58% 오른 1771.32달러다.

또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8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34% 내린 359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36% 상승한 234만1000원이다.

이날 가상화폐는 바이낸스가 미국 상품거래위원회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영향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자오창청 바이낸스 창업자겸 최고경영자는 "미국 상품거래위원회의 주장에 부정확한 사실이 포함돼 있다"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미국과 전세계 규제 기관과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상품거래위원회는 바이낸스가 자금세탁과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법률을 포함한 상품거래법 8개 핵심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일리노이주 북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해당 사건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8일 0시 기준)보다 1.10% 상승한 259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78% 오른 234만원이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박정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