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원화 약세 속 외국인 '팔자'…약보합
[마감시황] 코스피, 원화 약세 속 외국인 '팔자'…약보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3.27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27일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물 출회 영향에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p, 0.24%) 내린 2409.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8.98p(0.37%) 오른 2423.94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이내 내림세를 기록하며 2400선을 반납하며 2395.97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 유입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58p(0.43%) 오른 827.69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3.84p(0.47%) 오른 827.95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817.81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는 중 개인 매수세가 확대 유입하면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459억원, 680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104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028억원, 112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1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35%)는 내렸으며, 중형주(0.37%)는 올랐다. 소형주(-0.00%)는 보합권이다. 철강금속(1.83%)과 전기가스(1.67%), 화학(1.25%), 비금속광물(1.06%) 등은 강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운수창고(-1.15%), 건설업(-0.96%), 서비스업(-0.85%)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상승한 13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에도 개인 매수로 방어한 결과 코스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위협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