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청사진 용역 추진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청사진 용역 추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3.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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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공간기획 및 세부 실행전략 마련 목적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청사진을 그리는 용역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미래 한강의 구체적인 공간기획과 세부 실행전략을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원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한강 수변 공간기획 및 세부 실행전략 마련' 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용역 과업 기간을 착수일로부터 18개월로, 예산은 7억9500만원으로 정했다. 시는 용역 입찰공고에 앞서 이날 용역 사전규격을 공개한다. 

서울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한강 수변공간을 도시 속 쉼터, 문화 예술 중심 시민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래 한강의 구체적 공간기획 및 세부 실행전략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41km가 넘는 한강 변에 위치한 주요 사업 부지와 한강 전 구간에 시민 일상과 밀접한 여가 기능을 조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양한 한강 수변공간을 유형화해 시민 삶과 한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한다.

본사업과 연계가 필요하거나 개선이 시급한 저이용 부지 등을 3곳 내외로 발굴해 접근성 개선 및 이·치수 특성 활용 등 안전한 공간 조성을 위한 실행전략도 구상한다.

특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4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한강 방재 기능과 혁신적인 수변 재해석을 통해 미래 한강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할 계획이다.

유형별 구체적인 공간기획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발굴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동력으로 점차 적용 대상지를 확장할 방침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시민이 찾아야 세계인이 찾는다는 생각으로 일상 중심의 구체적인 공간기획을 통해 누구나, 어디에서나 한강 수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