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일산점 "밤 10시~새벽3시 '심야책방'서 책멍하세요"
교보문고 일산점 "밤 10시~새벽3시 '심야책방'서 책멍하세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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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넷째 주 금요일… 서점내 쉼터 공간 개방해 편안한 독서 분위기 완성
(사진=교보문고)
(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가 설레는 봄밤, 책과 함께 오붓한 심야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오는 31일 교보문고 일산점에서 ‘교보문고에서 책멍’ 심야 책방을 오픈한다.

이번 이벤트는 책과 함께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기획됐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서재처럼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심야 책방 이벤트는 애독자층과 교보문고를 동네서점으로 삼은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봄철을 맞아 작년 10월 광화문점의 ‘심야 마음책방’ 운영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기재개를 켰다.

‘교보문고에서 책멍’ 심야 책방은 공식 영업시간이 종료된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진행된다. 밤 10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은 지난해 추리소설 ‘박제사의 사랑’을 펴낸 이순원 작가와 함께하는 스몰 북토크가 마련돼 있다. 이순원 작가는 1985년 데뷔 후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한국문학의 서정성을 대표하는 작가다.

이 외에도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참고서, 잡지, 수험서를 제외한 도서 기증을 받아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 등 책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기부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보문고 일산점 정광석 점장은 “심야의 서점은 평소와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는데, 이번 이벤트는 조용하게 심야 독서와 힐링을 함께 즐기고 싶었던 분들을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가족, 친구, 책과 함께 교보문고에서 봄의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