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4년 만에 열린다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 4년 만에 열린다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3.03.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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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9일 호원동 벚꽃길 일원서...즐길거리 ‘풍성’
사진 = 의정부시
사진 = 의정부시

경기도 의정부시의 관문인 호원1동이 4년 만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호원1동은 오는 4월 8일부터 9일까지 시 승격 60주년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를 호원동 벚꽃길 일원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의정부 호원 벚꽃축제는 8일 벚꽃 상설무대 앞에서 개막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의정부시립무용단의 신명 나는 전통 타악기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후 경기팝스앙상블의 매혹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퓨전 앙상블 공연, 가수 추가열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벚꽃길을 가득 채운다. 시민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기 위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축하공연은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다.

9일 벚꽃 상설무대에서는 마술사 이종욱의 ‘버블 앤 매직쇼’ 공연을 펼쳐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후 ‘호원 벚꽃 노래자랑’ 본선을 끝으로 축제는 마무리한다.

이번 축제는 아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른에게는 힐링을 제공한다. 꽃 심기, 화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목공체험, 디퓨저·천연비누 만들기를 비롯해 소화기·소방복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어린이 사전 지문등록과 같이 재미와 안전을 모두 추구하는 어린이 체험행사를 양일간 펼친다.

또 이번 벚꽃축제는 관에서 주도하던 축제 형태를 벗어나 호원1동 주민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펼친다

조복현 호원1동장은 “호원동 벚꽃길을 아끼고 알리고자 하는 주민의 염원에서 시작된 이번 축제가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모델로 안착하길 바란다”며, “찾아주시는 모든 분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시장은 “축제 기간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원동 벚꽃길에서 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