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검단3구역 개발 후 생활 인프라 추가 개선 기대
금호건설이 인천 검단지구에서 초등학교와 지하철역을 모두 곁에 둔 입지에 어울림 아파트를 공급한다. 도보권에 단봉초와 왕길역 등 양호한 교육·교통 시설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인근 검단3구역 개발에 따른 생활 인프라 추가 개선도 기대된다.
26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천시 서구에 짓는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아파트 1순위 청약을 28일 받는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은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2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주택형별 물량은 △59㎡A 38가구 △59㎡B 19가구 △59㎡C 38가구 △59㎡D 39가구 △84㎡A 73가구 △84㎡B 36가구다.
지난 23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초기 땅 다지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사업지 인근에는 기존에 지어진 고층 아파트와 연립주택이 혼재했고 저층 상업시설도 다수 자리 잡고 있었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군과 교통 여건을 모두 갖췄다는 점이다. 사업지 바로 앞에 단봉초등학교가 있는데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단봉초 인근에는 단봉중이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다만 3km 내에 있는 검단고등학교는 도보 통학이 어려워 보였다.
사업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도 곁에 뒀다. 성인 걸음 7~8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왕길역에서 지하철로 10분을 이동하면 검암역에 닿을 수 있는데 검암역에선 공항철도를 이용해 공덕역과 서울역 등으로 갈 수 있다.
금호공원과 오류지구 2·4호 어린이공원 등 주변 녹지가 풍부하고 오류왕길동 행정복지센터가 가까운 것도 입지 매력을 높이는 요소였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생활 인프라 개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인천시는 왕길역 인근에 검단3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검단3도시개발구역에는 공동주택 4483가구가 들어서며 이에 따른 계획 인구는 1만1429명 수준이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역과 초등학교, 공원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다세권 입지에 인근 대규모 산업단지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를 갖췄다"며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발표에 따른 인근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청약 일정은 △28일 1순위 청약 △29일 2순위 청약 △4월4일 당첨자 발표 △4월17~19일 정당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