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부여수박, 충남지역 첫 출하
고품질 부여수박, 충남지역 첫 출하
  • 조항목 기자
  • 승인 2023.03.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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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여군)
(사진=부여군)

충남 부여수박이 20일 충남지역에서 첫 출하했다. 

21일 부여군은 한파를 이겨내고 재배한 당도 높은 고품질 수박이 출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10일 수박묘 아주심기(정식)를 한 김관식농가는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저온기 안정생산을 위한 패키지 환경개선 기술보급 시범사업’ 농가로 선정됐다. 시설환경의 정밀관리로 고품질 수박생산에 맞는 최적환경을 조성해 지난해보다 열흘정도 빠르게 고품질 수박을 생산 출하할 수 있었다.

부여수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농가 맞춤형 기술지원에 힘입어 다른 시군에서 재배된 수박보다 맛과 품질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첫 수박 출하는 충남지역에서도 첫 출하로 시범사업을 통한 재배환경개선이 농가에 큰 효자 노릇을 했다.

저온기 재배는 수정기에 예상치 못한 저온 환경에서 꽃가루가 나오지 않아 수정불량의 큰 원인이 되는데 시범사업을 통한 수냉식 냉난방기의 도입으로 온도관리가 용이해져 지난겨울 수정기 때 한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를 겪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와 정식시기는 같지만 효율적 온도관리를 통해 재배기간을 열흘 앞당길 수 있었다.

수정기간이 단축으로 수정기 노동력이 50% 절감됐고 수박 수정기 온도확보로 상품화율이 90%를 넘을 만큼 고품질 수박의 안정적 생산을 실현했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조기재배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수박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지원 강화와 계속적인 조기재배에 적합한 시설 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수박 안정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