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인 가구 스케일링 구강관리 실시
동대문구, 1인 가구 스케일링 구강관리 실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3.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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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취약한 1인 가구 대상 구강건강관리사업 실시…구강검진, 스케일링 등 제공
구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전화 예약 후 1인 가구 증빙 위한 주민등록등본 지참해 방문
(사진=동대문구)
(사진=동대문구)

서울시 동대문구가 건강관리에 취약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케일링 등 구강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기준 성인의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외래진료 환자 및 건강보험 급여액 1위로 이러한 구강 건강의 문제는 심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암 등 전신질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치석이 오랫동안 치아에 부착돼 있으면 세균에 의한 염증이 발생해 잇몸이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치석 부위의 뼈가 흡수돼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치석을 초음파 기구로 제거해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을 경우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만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치과 의료기관에서 1년에 1회, 2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받을 수 있으나, 경제적인 이유로 서비스 이용을 망설이거나 건강관리에 소홀해져 치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등을 지원해 1인 가구의 구강질환을 예방할 계획이다.

구강건강관리사업에 참여하는 1인 가구는 △구강검진 △구강교육(칫솔질, 치실, 치간칫솔 등 구강용품 사용법, 의치관리법 등) △불소도포(치근우식 및 시린이 예방) △스케일링 △치과진료 건강보험 정보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고독감, 우울감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구강건강관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검진을 함께 실시해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를 발굴하고 전문 의료기관 연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케일링 등 구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동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전화 예약 후 1인 가구 증빙을 위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구강보건실로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