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한다
금천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한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3.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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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대상, 지정 동물병원에서 의료 지원

서울 금천구는 동물복지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취약계층이 기르는 반려동물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2월 10일(예산 소진 시 종료)까지 금천구 소재 지정 동물병원 8곳에서 운영한다.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면서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며, 가구당 2마리까지 연 1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반려견은 신청자 명의로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집 근처 동물병원을 방문해 동물등록을 한 뒤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항목은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구성되며, 수의사의 재능기부 부분(10만 원)을 포함 마리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필수진료는 기초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포함하며, 올해부터는 광견병 백신도 추가로 지원한다.

필수진료의 보호자 본인 부담금은 1만 원이며, 선택진료의 경우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자는 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한부모가족 확인서 등 취약계층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신분증 및 동물등록증(번호만 알고 있는 경우도 가능)을 가지고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홍보물.(자료=금천구청)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홍보물.(자료=금천구청)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