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협회, '건설 현장 부당행위 대응' 실무협의체 발족
주택협회, '건설 현장 부당행위 대응' 실무협의체 발족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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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서 '타워크레인' 제도 개선 필요성 등 논의

한국주택협회가 지난 17일 '주택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대응 실무협의체'를 발족하고 킥오프 회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주택협회 18개 회원사 부장·차장급 실무자가 참석해 각 사가 입은 불법 행위 피해와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실무협의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조합 전문 분야 노무사를 초청해 '불법행위 유형별 대응 방안'을 주제로 설명회도 했다.

특히 타워크레인 조종사 태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조종사 교체 요청이 이뤄지기 위해선 공사 기간 지연과 지체상금 문제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무협의체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불법·부당행위 없는 공정한 주택건설 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건설 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 있을지 앞으로 함께 혜안을 모색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주택 건설 현장부터 불법을 방치하지 말고 관행을 바로 잡아 공동주택 건설 참여 주체 모두가 상생해 일하기 좋은 주택 건설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