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5월 G7 참석할 듯…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윤대통령, 5월 G7 참석할 듯… 한미일 정상회담 가능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3.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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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 "한국·브라질·호주·베트남 등 초청"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5월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G7 회의에 한국과 브라질·호주·베트남·인도네시아·모로코·쿡제도 정상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장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올해 G7 정상회의는 오는 5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개별 국가로서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나라는 한국, 호주, 베트남이다. 

다른 나라들은 주요 지역기구나 다자 국제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일본의 초청을 받았다.

우리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임수석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2023 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대통령 방일의 후속조치로서 G7 초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3국 정상이 히로시마에 모이는 것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히로시마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핵 대응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국인 영국 초청으로 G7 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