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와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합병 소식에 은행 위기감을 털어내며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60포인트(p, 1.20%) 오른 3만2244.5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93p(0.89%) 상승한 3951.5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03p(0.39%) 오른 1만1675.5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UBS는 CS를 32억3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CS는 최대 주주인 사우디 국립은행에 대한 규제와 투자 실패에 대한 대규모 손실 여파로 재무 건전성 문제가 대두되며 파산 우려를 야기시켰다.
또 미국 중앙은행(Fed)은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주요 6개(캐나다, 영국, 일본, 스위스 등) 중앙은행과 달러 유동성 스와프 운용 빈도를 확대해 현금 흐름을 강화했다.
이에 UBS 그룹 주가는 3.3% 상승, CS주식은 53% 하락했다.
지역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S&P Global의 신용등급 강등과 지난주 300억달러의 구조에도 불구하고 은행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추가 자금 조달 보고서에 따라 47.1 % 하락했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는 시그니쳐 뱅크로부터 예금과 대출 합의한 후 낙관론에 힘입어 31.7% 상승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일부 은행 주가가 여전히 낮았지만 약세는 억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2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50bp(1bp=0.01%p)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데이터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은 현재 연준이 4.5~4.75%의 금리를 유지할 확률이 28.4%, 25bp 인상할 확률이 71.6%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