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베트남서 K-푸드 판로 개척…B2B 시장 공략
aT, 베트남서 K-푸드 판로 개척…B2B 시장 공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3.21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유통업체와 '한국의 맛' 판촉행사 개최
지난 17일 베트남의 MM 메가마켓 호치민 본점에서 열린 '한국의 맛' 개막식 모습.  aT 호치민지사 조성배 지사장(우측 2번째), 베트남 메가마켓 브로노 조슬린 이사(좌측 3번째), 호치민 총영사관 김미연 영사(좌측 2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aT]
지난 17일 베트남의 MM 메가마켓 호치민 본점에서 열린 '한국의 맛' 개막식 모습. aT 호치민지사 조성배 지사장(우측 2번째), 베트남 메가마켓 브로노 조슬린 이사(좌측 3번째), 호치민 총영사관 김미연 영사(좌측 2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베트남에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판촉 행사를 열고 현지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에 나섰다.

21일 aT에 따르면, 한국의 맛 판촉전은 앞서 17일 현지 창고형 대형유통업체 ‘MM 메가마켓’과 연계해 개최됐다. 

행사는 호치민 본점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8개 도시 12개 매장에서 딸기, 포도, 버섯 등 신선농산물을 비롯해 김치, 쌀 음료를 비롯한 60여종의 우수힌 한국 농식품이 집중 홍보된다.

MM 메가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총 21개의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는 현지 B2B 식품 유통의 선도기업이다. 호텔, 레스토랑 등 대형 식자재 수요처는 물론 중소 유통매장, 지역상인과 같은 도매로 식품을 구매하는 전문고객 비율이 70%에 달한다.

aT는 행사에 앞서 16일 메가마켓 호치민 본점에서 현지 외식·호텔업계와 식품 판매상 등 대형 B2B 고객들을 초청하고 된장, 사과식초, 소주 등 한국의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소스를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쇼를 개최했다. 

이 외에도 딸기, 김밥, 떡볶이, 김치, 음료 등 다양한 K-푸드를 시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대형 B2B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부연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베트남은 경제 발전과 함께 고품질 식재료와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메가마켓과의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 대형 B2B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