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방일 커다란 성공… 과도한 문제제기 우려"
대통령실 "尹 방일 커다란 성공… 과도한 문제제기 우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3.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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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에서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한일 간 다양한 교류가 준비 중이며 정치권 사이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면서 "정치권, 경제·산업계 간에, 특히 미래세대 간에 새로운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 일행이 묵은 도쿄시내 호텔 직원과 주민들, 하네다공항 직원들이 윤 대통령에게 박수 세례를 보냈다고도 소개하면서 "일본에서는 굉장히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한다"며 "이 정도면 일본인의 마음을 여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국내에 비판적 여론이 이는 데 대해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야당의 역할이고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 문제를 제기하거나 과도한 용어로 정치쟁점으로 만들려 하는 것 아닌지 국민들이 우려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 측에서 조금 더 지성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서 국민 이익과 미래세대를 위해 비판한다면 생산적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