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전략상품 업그레이드…봄 특수 공략
코오롱스포츠, 전략상품 업그레이드…봄 특수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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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 '웨더코트', 하이킹화 '무부'로 저력 재입증
코오롱스포츠 23 SS 웨더코트 김태리 화보컷[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스포츠 23 SS 웨더코트 김태리 화보컷[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이번 시즌 더욱 업그레이드된 전략상품으로 봄 시즌을 공략한다.

19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0%(1.4배) 신장했다.

이는 ‘솟솟’으로 대표되는 공간 브랜딩, 타깃 고객 맞춤 마케팅, 매장과 윈윈하는 협력 전략 등의 성과다. 특히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의 변화를 준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전략상품의 종류 자체를 세분화해 선택을 폭을 넓힌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스포츠는 2023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한층 더 새로워진 웨더코트와 무브를 선보인다.

우선 웨더코트는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시즌에는 웨더코트 롱과 숏, 웨더재킷 등 3가지 종류로 출시한다. 가장 짧은 길이인 웨더재킷은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모든 웨더코트의 겉감은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3L(레이어) 소재와 심실링(봉제 라인을 방수테이프로 한번 더 처리해 봉제선으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 기법으로 처리한 봉제선으로 방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코오롱스포츠의 또 다른 시그니처 아이템 ‘무브’는 스니커즈 디자인에 등산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엮은 하이킹화다. 2020년 첫 출시 후 매년 30~40대의 비중을 늘리며 코오롱스포츠의 신발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이번 시즌 무브는 새롭게 개발한 미드솔(mid-sole, 신발 바닥인 아웃솔 속에 한겹을 덧붙여진 창 부분)이 적용돼 충격을 완화해줄 뿐만 아니라 착화감을 개선했다. 더 가벼운 메쉬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코오롱스포츠는 신규 시리즈 상품도 출시한다. ‘무브 인비저블’은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 방식(신발 갑피 부분 안쪽에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붙여 신발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약 15% 중량을 감소했다.

‘무브 어스’는 외관 자재의 90% 이상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주스 등 가공식품을 만들고 난 후에 버려지는 사과를 가공해 만든 비건 가죽인 ‘애플 스킨(apple skin)’을 사용했고 폐고무를 일정량 배합해 토캡(앞코)과 힐캡(뒷꿈치 부분)을 완성했다. 그린 컬러의 메쉬 부분은 폐원단을 모아 잘게 분쇄한 후 다시 제직한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했으며 베이지 컬러에 수명이 다한 소방복을 재단해 활용했다.

박성철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는 “코오롱스포츠는 차별화된 상품력과 디자인, 지속가능 철학을 더해 지금도 계속 진화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진일보하는 코오롱스포츠 상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