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러시아 회동 1% 상승
[국제유가] 사우디·러시아 회동 1% 상승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3.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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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68.35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시장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는 보도가 나온 후 1%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4달러(1%) 오른 배럴당 68.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1.37달러(1%) 오른 배럴당 74.70달러로 마쳤다.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회동에 따른 시장 안정, 달러 약세 영향을 받았다.

이날 사우디 국영 언론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 장관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사우디 수도에서 만나 시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OPEC+ 그룹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나라는 올해 말까지 하루 200만배럴의 생산 목표를 줄이기로 한 지난해 10월 OPEC+의 결정에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미국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건전하다고 밝혔지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달러 약세가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피오나 신코타(Fiona Cincotta) 시티인덱스 선임 금융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 은행 부문 상황에 계속 무게를 두고 있어 시장 정서는 취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선진 OECD 국가의 상업용 석유 재고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러시아의 2월 석유 생산량은 해상 수출에 대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