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4월 '나이트 크로우' 출격…"1등 못할 이유 없다"
위메이드 4월 '나이트 크로우' 출격…"1등 못할 이유 없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3.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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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존재하는 13세기 유럽 배경, 언리얼5로 구현
전문제작 시스템 도입, 등급제한 없는 개인거래 지원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가 16일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가 16일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위메이드가 내달 출시할 대형 신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들은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사실적인 그래픽과 유저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1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나이트 크로우’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위메이드가 신작 출시 간담회를 연 건 거의 10년만이다. 이날 자리엔 수많은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오랜만의 기자간담회는) 그만큼 자신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밝혔다.

또 “내부적으로 특정 등수를 목표로 하고 있진 않지만 항상 1등에 걸 맞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의 서비스 경험이 합쳐진다면 1등도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 관계사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 MMORPG다.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는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에 대한 고민과 해답이 ‘나이트 크로우’에 담겨 있고 이를 높은 퀄리티의 실사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들이 16일 열린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위메이드 관계자들이 16일 열린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나이트 크로우 유저는 복수와 욕망, 갈등으로 물든 혼돈의 시대에서 밤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이 돼 역사를 뒤바꿀 거대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실감나는 중세 유럽 세계도 특징이다. 극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독보적인 그래픽으로 생생한 전장을 마련했다. 특히 현실적인 액션을 통해 전투 쾌감을 극대화했다.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연출을 덜어내고 클래스 무기 별 타격감을 다르게 적용했다. 몬스터 피격 액션, 시각 및 청각 효과 등도 강화했다.

또 △클래스 4종과 8개 직업 △글라이더를 이용한 활강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 ‘격전지’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3개 서버가 통합된 거래소와 이용자 간 1대1 거래, 제작·퀘스트를 대신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의뢰소 등도 마련했다.

이선호 ‘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 PD는 “유저들에게 친숙한 중세유럽 세계관을 가장 아름답고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는 그래픽이 강점”이라며 “MMORPG 본질인 클래스를 선택해 잘 키워나가는 부분도 차별이자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보여주는 진짜 액션과 1000명 이상 유저들이 격돌하는 거대한 전장, 자유롭게 하늘을 이용할 수 있는 글라이더, 전 서버에서 하나의 마켓으로 형성된 거대 경제 커뮤니티까지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이날 자리에서 BM(비즈니스 모델)도 간략하게 이야기 했다.

이장현 게임전략실장은 “BM은 지금도 개발사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핵심은 캐릭터의 성장, 육성 부분이 확률에 의존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나 펫처럼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건 유료화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탈것은 BM으로 들어가 있지만 글라이더는 게임 내 재료 아이템으로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날부터 4월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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