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 규모 2배 커진다…융·복합 전시 탈바꿈
'2023 서울모빌리티쇼' 규모 2배 커진다…융·복합 전시 탈바꿈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16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10개국 160개 기업·기관 참여…HW·SW·서비스 결합
기아, 'EV9' 실차 전시…쌍용차, '토레스 EVX' 세계 첫 공개
(사진 왼쪽부터) 고문수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정윤영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최기성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행사 주요 추진 사항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진 왼쪽부터) 고문수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정윤영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서장석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최기성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행사 주요 추진 사항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2023)가 규모를 전년대비 2배 크게 연다. 참가기업도 60% 증가한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한 융·복합 전시회로 거듭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0일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조직위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로 구성됐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총 전시규모는 5만3541제곱미터(㎡)로 지난 행사 2만6310㎡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됐다. 전 세계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하여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조직위는 간담회에서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 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 기업간 거래(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역동적 체험을 꼽았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하드웨어 부문은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등 뉴 모빌리티, 오토 메이커(Auto Makers), 오토 파츠(Auto Parts)로 분류했다.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K텔레콤, V-스페이스(Space) 등 총 9개사가 참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선보인다.

이어 오토 메이커 부문에서는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4년 만에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쌍용차는 정통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 EVX’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기아에서는 대형 전기 SUV ‘EV9’ 실차량을 진시한다. 이외에도 수입차 브랜드 또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토 파츠 부분에서는 글로벌 부품 공급·정비 서비스 에이씨델코(ACDelco) 등 19개사가 참가한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으로 분류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한다. 융합기술 분야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 등 총 17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서비스 부문에는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분류했다. 플랫폼에는 차봇 모빌리티·케타버스·인벤티스 등 9개사, 모빌리티 케어 분야 4개사, 모빌리티 라이프 분야 12개사가 참가해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