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응급구조사협회, 말 사고 응급처치능력 제고 '맞손'
마사회-응급구조사협회, 말 사고 응급처치능력 제고 '맞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3.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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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마사회 경마본부장(오른쪽)과 강용수 응급구조사협회장(왼쪽)이 13일 말관계자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사회]
김홍기 마사회 경마본부장(오른쪽)과 강용수 응급구조사협회장(왼쪽)이 13일 말관계자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는 대한응급구조사협회와 말 관련 인사사고 시 초기 발견자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13일 체결된 MOU는 최근 5년간 경마장 내 마방 및 마사지역 등 응급구조사의 현장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응급상황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 발생 시 초기 반응자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양 기관의 공감대로 추진된 것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적극 참여 △인적·물적 지원 협력 △사업 홍보 지원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말 관계자의 응급처치 교육 강화를 위해 이미 지난해부터 응급구조사협회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협의해왔다. 이후 이달 1일 총 8개 챕터로 이루어진 말 관계자용 응급처치 교육프로그램을 제작 완료했다. 

마사회는 교육 운영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 재직자, 신규입사자, 이수증 만료자 등 전 근무자 100% 교육 이수를 목표로 잡았다. 교육자료는 응급구호 현황, 교육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김홍기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경마산업은 인명 사고발생 확률이 높은 산업”이라며 “산업장 내 인명 사고 시 지근거리에 있는 인원이 최초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협업 해준 응급구조사협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