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하면 쿠바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쿠바는 2006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번도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전통 강호인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쿠바는 1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4차전에서 홈팀 대만을 7-1로 누르고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B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될 경우 1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쿠바와 만나게 된다. 한국은 오는 13일 오전 호주-체코전 결과에 따라 같은날 오후 7시 마지막 경기에서 2위를 노려야 한다.

쿠바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그동안 아마추어 선수로만 대표팀을 꾸렸던 쿠바는 이번 대회에서 미국 망명 메이저리거인 요안 몽카다와 루이스 로베르트(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합류시키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이미 B조 1위를 확정지은 일본은 A조 2위인 이탈리아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진행된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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