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오전 진화작업 계속… 헬기 28대 투입
하동 산불, 오전 진화작업 계속… 헬기 28대 투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3.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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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남 하동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2일 오전 6시46분 일출 시각에 맞춰 헬기 28대를 띄워 공중 진화를 시도 중이다. 밤늦게 철수시킨 진화대원 700여 명도 다시 투입했다. 

산불은 전날 오후 1시19분 화개면 대성리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서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3시5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산림청·지자체·소방 소속 등 헬기 31대, 산불진화차 장비 31대, 인력 369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어두워지면서 안전 문제로 헬기는 철수했으나 진화 대원 600여 명은 야간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주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날 밤 현장에 투입된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원(64) 1명이 숨졌다. 

진화율은 70%를 넘었으나 안전 우려로 진화인력도 철수하면서 진화율이 소폭 떨어졌다. 

신블영향 구역은 91ha, 산불 화선은 4.6km 중 1.7km 남은 상태다. 산림청은 오전 중 산불을 끈다는 목표를 밝혔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