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유승민 케이스 봤으면 좋겠다"
"김기현 지도부, 오직 민생 매진"
"김기현 지도부, 오직 민생 매진"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0일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면 이준석 전 대표에게도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 전 대표도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바라진 않는다"고 봤다.
성 위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전 대표는 당대표를 했고, 젊기 때문에 비판을 하는 것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의 케이스를 이 전 대표가 봤으면 좋겠다"며 "유 전 의원이 많은 말도 하는데, 그는 탄핵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공천돼서 국회에 들어온 사람이었고 또 박 전 대통령을 많이 도왔던 분이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잘못되고 난 다음에 과연 유 전 의원에게 정치에 도움이 됐나"고 반문했다.
성 위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강하게 추진하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중 '주 69시간 근로제 추진' 관련, "주52시간만 하라고 하니까 일감이 몰려오거나 계절적 수요가 있는 (사업) 경우 회사도 살고 근로자도 살아야 한다"며 "이럴 땐 하루에 최대 69시간 할 수도 있는 건데, 전제조건은 반드시 노사가 합의해야 한단 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6일 동안 매일 69시간 하라는 게 아니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기현 대표 지도부가 새롭게 출범한 걸 두고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그림들이 완성되는 느낌"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아마 오직 민생으로 매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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