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에 고개숙인 김새론 “다신 이런일 없을것”… 檢, 벌금 2천만원 구형
‘음주사고’에 고개숙인 김새론 “다신 이런일 없을것”… 檢, 벌금 2천만원 구형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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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3)씨에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며 구형의 이유를 전했다.

법정에 출석한 김새론은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새론의 변호인 역시 막대한 피해 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

재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온 김새론은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재판부는 내달 5일 오전 판결을 선고한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 받았다. 사고로 주변 상점 57곳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상인들도 피해를 입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