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산불 '대응 2단계' 진화 총력… 마을 3곳 주민 50명 대피
합천산불 '대응 2단계' 진화 총력… 마을 3곳 주민 50명 대피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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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산림청이 8일 합천군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에 대피명령을 내렸다.

산불은 이날 오후 1시59분께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대에는 순간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2단계에서는 관할 기관과 인접 기관의 인력과 가용 장비를 비롯해 광역단위 가용헬기가 모두 투입된다.

현재 산불 진화에는 헬기 19대를 비롯해 장비 24대, 진화대원 357명이 긴급 투입됐다. 또 인근 3개 마을에는 대피명령이 내려져 주민 50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