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은행 순익‘고공행진’
국내 외국은행 순익‘고공행진’
  • 전민준기자
  • 승인 2010.03.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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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2개 지점 2조4000억 당기순이익
2008년 이후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순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7개 외환은행의 52개 지점이 지난해 2조40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2조2000억 원 대비 2000억 원(8.3%)이 증가한 수치다.

외은지점의 순익은 2007년 4046억 원에 불과했지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2조2226억 원으로 5배가량 급등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초 국내외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외은지점의 단기차입 위주의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절감돼 이자이익이 9000억 원 증가한데다 대손비용도 2000억 원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은행 지점들이 외화를 차입할 때 기준으로 삼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의 3개월 물이 2008년 말 2.91%에서 지난해 말 0.68%로 급락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대폭 줄었다.

반면 연초 급락한 시중금리가 연중 동안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투자채권의 평가 및 처분 손실이 발생해 비이자이익은 1조 원이 축소됐다.

한편 지난해 외은지점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81%로 자산 증가에 따라 전년(0.89%) 대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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