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41% 전립선비대 배뇨장애 경험…관리는 절반만
40대 이상 41% 전립선비대 배뇨장애 경험…관리는 절반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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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설문조사 결과…연령 높을수록 증상 경험률 높아
동국제약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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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남성 5명 중 2명은 전립선비대로 인한 배뇨장애를 경험했지만 2명 중 1명은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은 2022년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40세 이상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2%가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장애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9개의 배뇨장애 증상을 경험했다.

연령별로는 40대 12.9%, 50대 46.1%, 60대 67.5%로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 경험률이 높았다.

또 전립선비대증 증상자의 62.6%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실제 관리방법에 대한 질문에 2명 중 1명은 단순히 노화 과정으로 생각해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임에도 이를 인지하는 비율은 26.6%에 불과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요도폐색, 방광·신장기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 조사 결과와 같이 전립선비대증은 질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방치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