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023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1만431대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1만대 판매 돌파는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록이다.

내수는 6785대 판매해 전년대비 49.4%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43.4% 증가한 3646대다.

내수는 ‘토레스’가 4813대 판매돼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는 누적 판매 3만2741대에 달한다.

수출은 벨기에, 헝가리, 칠레 등 선적 증가로 2개월 연속 3000대를 넘어섰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이모션’ 등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데 이어 지난달 아랍 에미리트(UAE) 지역 기반의 중동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누적판매가 3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수는 물론 수출도 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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