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월 판매량 2만6191대…수출 힘입어 14% 증가
한국GM, 2월 판매량 2만6191대…수출 힘입어 14%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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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제외 8개월 연속 상승…트레일블레이저 효자 노릇
GM 로고.
GM 로고.

한국GM의 2023년 2월 판매량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2만619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캐딜락 브랜드 실적을 제외할 경우 8개월 연속 증가세다.

국내 판매는 1117대로 전년대비 54.3%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전년대비 22.9% 증가한 2만5074대를 기록했다. 수출 실적은 11개월 연속 성장세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8418대 판매돼 전년대비 63.2% 증가했다.

또 대규모 첫 선적에 들어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이 6000대 이상 선적돼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GM의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분을 책임지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처음 공개된 이래 현재 딜러와 소비자, 언론 등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는 지난달 새로 도입한 브랜드 GMC의 첫 출시 모델인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가 총 63대 판매되며 긍정적인 초기 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시에라는 지난 7일부터 온라인 계약을 실시한 지 단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 완판을 달성했으며 현재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진행 중이다.

또 쉐보레 ‘트래버스’가 전년대비 39.3%의 증가한 85대 판매됐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주요 인기 차종을 비롯해 새롭게 출시한 GMC 시에라 등 GM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돼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 또한 1분기로 예정된 만큼 더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GM의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