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차 노사, 새로운 상생 문화 위한 공동 노력 선언
르노차 노사, 새로운 상생 문화 위한 공동 노력 선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28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블레즈 사장 "함께 노력해 내년 출시 신차 성공시키자"
김동석 위원장 "1대라도 더 팔도록 직접 앞장서 돕겠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왼쪽)과 김동석 르노차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르노차 부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 행사에서 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왼쪽)과 김동석 르노차 노조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7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르노차 부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 행사에서 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회사의 미래 청사진을 위한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부산시 강서구 르노차 부산공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조위원장 등 경영진, 노조집행부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사 대표의 인사말, 공동 노력 선언문 발표·서명, 선언문 교환 등 순서로 진행됐다.

드블레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6대 노조집행부의 취임을 축하하며 “노사 간 서로 존중하면서 새롭고 현대화된 노사 문화를 구축해 노사가 ‘원팀(One-team)’으로 회사의 비전을 함께 달성하자”고 말했다.

이어 “노조의 협력 없이 회사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며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내년 출시할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부산공장이 르노그룹 내 중형·준대형 세그먼트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동석 6대 노조위원장도 “회사와 노조가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선진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조도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요즘 내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인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차를 한 대라도 더 팔 수 있도록 노조도 직접 앞장서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르노차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드블레즈 사장은 새 사명 발표와 더불어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화하고 생산·판매 현장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르노차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을 4년 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노사 분위기 속에서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