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공동투자사업 추진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공동투자사업 추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2.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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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제고…연구개발 시너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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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은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투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동투자사업은 투자 참여 기업들의 개발역량‧자금력을 투자 받는 바이오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해 연구·개발·사업화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KIMCo재단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투자 대상을 선정‧평가했다.

KIMCo재단은 이를 통해 이달 출연사인 동아ST, 휴온스와 함께 미국 바이오텍 진에딧(GenEdit)에 약 23억원의 공동투자를 결정했다.

진에딧은 한인 과학자가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텍으로 유전자치료제를 특정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폴리머기반 전달체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진에딧은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세콰이어 캐피탈 등 국내외 다수 기관의 투자를 받았다.

KIMCo재단은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제약기업은 물론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털 등 재무적 투자연합까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허경화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소통하며 속도감 있게 경쟁적 협업과 혁신이 이뤄지는데 K-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다자간 협업추진은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연합지성의 힘으로 시도된 첫 성공적인 협업 사례”라며 “KIMCo재단은 올해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업계의 협업을 통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