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성료…'케이-무비' 세계 속으로
베를린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성료…'케이-무비' 세계 속으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2.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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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용 영진위원장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베를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국내외 영화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와 주 독일한국문화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를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베를린영화제 스크린에 지명된 한국 초청작의 감독을 비롯한 배우와 제작진 등 한국 영화 관계자와 저명한 외국 영화계 인사(카를로 샤트리안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 캐나다와 몽골, 필리핀 영화진흥위원회 인사, 영화산업 종사자)들이 대규모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대해 박기용 영진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다시 베를린에서 '케이-무비'(K-Movie)를 보게 돼 감회가 새로운 데다,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도약을 거듭해온 '케이-무비'가 앞으로도 많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화 '길복순'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배우 김시아, '전생'의 셀린 송 감독, 유태오 배우 특히 장편 데뷔작 '우리와 상관없이'로 초청된 유형준 감독과 출연 배우인  조현진,  조소연, 곽민규 등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영진위는 오는 26일까지 베를린영화제에서 종합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영화 수출 업체의 회의 공간 등을 지원하고, 아울러 한국 영화 초청작을 비롯해 한국 참가사들의 신작 라인업 홍보 활동 등을 함께한다.

한편,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영화 △길복순 △우리와 상관없이 △물 안에서(홍상수 감독) 등 한국 영화 3편이 초청됐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