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부동산 거래량 급감 여파에 적자 전환
한샘, 부동산 거래량 급감 여파에 적자 전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2.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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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1억, 영업손실 217억…투자비용 증가
시장 트렌드 선도·환경 영향 최소화 모델 구축
한샘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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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의 2022년은 부동산 침체로 인한 혹독한 한 해였다. 매출은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를 냈다.

한샘은 2조1억원의 매출(전년 대비 10.4% 감소)과 217억원의 영업손실(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샘은 아파트 매매거래량 급감, 금리인상 등 매크로 환경 악화 속 투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샘은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 단행하고 부동산 침체기 극복 방안을 마련해 회복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우선 1분기 중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콘텐츠를 담은 정보탐색 채널이자 당사 인프라·노하우가 결합된 한샘몰·한샘닷컴 통합 플랫폼을 론칭한다. 통합 플랫폼은 정보탐색부터 사후관리까지 리모델링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산업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전자계약서 △당사 제품 사용 △당사 직(直) 시공 불편 책임·해결하는 ‘무한책임 리모델링’ 솔루션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양품을 전달하고 품질 중심 차별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아울러 부엌·거실·욕실 등 ‘공간’을 바꿀 수 있는 ‘심플패키지’와 같은 부분공사 상품도 강화하고 매트리스·리클라이너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자체 브랜드화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핵심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매장 전시 개선도 진행 중이다.

한샘 관계자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마켓쉐어(시장점유율)를 높이고 시장 회복기 더욱 빠른 성장과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