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野 'UAE 적 이란' 논란 공세… 與 '이재명 방탄 국회' 맞설 듯
국회가 6일부터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다.
5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6일부터 8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이다.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국민의힘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의원과 김영식·장동혁·정희용 의원이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정청래·송갑석·고민정·홍기원·박성준 의원이, 정의당에서는 장혜영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미 '천공'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개최는 물론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 물증이 나올 경우 '제2의 국정농단'으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윤석열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외교참사로 규정,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북한 무인기 침범 등 안보 문제도 부각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위문 자리에서 ”UAE 적은 이란“이라고 말하면서 이란과 외교적 갈등을 초래했다.
또 북한 무인기 사건 등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공세를 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이에 따른 임시국회가 '방탄 국회'라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7일 경제 분야에서는 국민의힘 한무경·최춘식·홍석준·최형두, 민주당 서영교·이개호·이성만·홍성국·이용우·김한규 의원이 질의한다.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국민의힘 임이자·서범수·윤두현·김미애 의원, 민주당 김민석·김영호·장경태·정필모·이용빈·김남국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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