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6월까지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 추진
금융위, 6월까지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 추진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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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영업·경영활동, 금융회사 자금공급 지원 예정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말까지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약 5개월간 서비스 분과와 기술 분과로 구분해 운영할 방침이다.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는 개인사업자 명의로 개설·관리되는 금융정보·상거래정보·공공정보 등을 통합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는 1일 은행회관에서 제1차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워킹그룹 운영 방안 회의를 통해 신용정보법령 개정사항·정보제공 범위 등을 검토하는 서비스 분과와 API 규격과 인증·보안 대책 등을 검토하는 기술 분과로 구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업금융 데이터 인프라 개선방안과 올해 1월 금융위 업무보고의 후속조치다.

주요 논의 과제로 서비스 분과는 △법령 개정 필요사항 △알고하는 동의 방식 △정보제공 항목 선별 및 표준화 방안 등 검토했다.

기술분과는 △개인사업자 식별 및 인증방식 △표준 API 및 전송인프라 등 정보제공 방안 △신용정보의 안전한 보호·관리를 위한 보안 대책 검토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까지 개인사업자 단체,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 실무 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수요자·현장 중심의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워킹그룹 운영일정을 살펴보면, 금융위는 2월 첫째주까지 킥오프(Kick-off) 회의를 마치고 2월 둘째주~4월까지 워킹그룹 분과회의, 4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방안 초안 마련, 5월~6월 둘째주까지 워킹그룹 분과 의견수렴 및 보완작업, 6월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도입방안 최종안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데이터 사각지대인 개인사업자 분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통해 개인사업자에는 맞춤형 금융서비스, 경영 컨설팅, 정책자금 신청 지원 등 영업·경영활동을, 금융회사에는 리스크 관리 기능 제고와 효율적인 자금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경영 컨설팅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금융권의 원활한 자금공급과 리스크 관리 기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