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동절기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농업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와 면세유 구입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난방비 및 면세유 구입비 지원은 국제 원유·가스 수입비용 급등에 따라 늘어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등 기존 지원정책과는 별개로 추진되는 시 자체 지원이다.
지원대상은 관내 기초수급세대를 포함한 취약계층 8000여 세대와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업인 1만2500여 호이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의 경우 총 13억 규모로 세대별 20만원(아동복지시설 50만원)을 지원하고, 농업용 면세유 지원은 총 10억 규모로 2021년도 월별·유종별 평균가격과 2022년도 월별·유종별 평균가격 차액의 20%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오는 2월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난방비 지원은 세대별 현금으로 지급, 면세유 지원의 경우 관할 농협을 통해 농가별 면세유 신청접수 후 지원한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난방비 및 유류비 지원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각종 에너지 비용 추이를 예의 주시하여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