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지자체-도로공사,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 협약
국토부-지자체-도로공사,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 협약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1.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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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교통망 구축·상부 공간 활용 방안 등 공동 모색
경부 지하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부)
경부 지하고속도로 노선도. (자료=국토부)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가 용인부터 서울을 잇는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국토교통부는 경부(용인-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서울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와 3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경부(용인-서울) 지하고속도로는 기흥-양재나들목 구간에 26.1㎞ 규모 지하 4∼6차로로 구축되며 사업비는 약 3조8000억원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다.

4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부 지하고속도로의 차질 없는 추진 △연계 교통망 구축 방안 △서울시 추진 지하도로 등과 양재나들목 인근의 효율적 연계 방안 △상부 공간 활용 방안 마련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려면 협약 체결 기관과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무협의체에서는 지하 고속도로 시·종점 인근에서 나타나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효율적인 연계 교통망 구축·운영 방안, 지하 고속도로 상부 활용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간선도로망의 중심축인 경부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서울특별시, 경기도와 상호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 추진과 함께 지하고속도로 안전 강화, 상부 활용 방안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해 전문가,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공론화 과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