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LG생활건강, 실적 악화에 '눈물'
이변 없었다…LG생활건강, 실적 악화에 '눈물'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1.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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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 뒷걸음질, 영업익 반토막…경기 침체·원자잿값 상승 발목
LG생활건강 본사가 있는 LG광화문빌딩 야경[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본사가 있는 LG광화문빌딩 야경[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실적에 이변은 없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각종 원자잿값 인상에 매출은 10% 이상 빠졌고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다.

LG생활건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2년에 7조1858억원의 매출과 7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가 사업 전반에 영향을 줬으며 경쟁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와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뷰티사업의 온라인 채널 다각화, HDB(홈케어&데일리뷰티)사업·리프레시먼트사업의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호조 등이 하락 폭을 줄였다.

지난해 4분기라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출은 1조8078억원, 영업이익은 128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6%, 46.5%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뷰티사업은 전년 대비 27.7% 감소한 3조2118억원의 매출과 64.7% 감소한 30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HDB사업의 2022년 매출은 2조2098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898억원으로 같은 기간 9.1% 줄었다. 영업익 감소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 지속 등의 영향이 컸다.

리프레시먼트사업은 1조7642억원의 매출과 21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10.8%, 3.7% 늘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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