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3700지구, 특별교통수단 2대 대구시에 기부
국제로타리3700지구, 특별교통수단 2대 대구시에 기부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1.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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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2대 1억600만원 상당 기부

대구시와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특별교통수단 2대(나드리콜 차량) 기부식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국제로타리3700지구의 나드리콜용 차량 기부는 ‘초아의 봉사’라는 이념 실천으로 지역 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에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2대(각 5300만 원 상당)를 구입해 대구시에 기부하게 됐다.

시 나드리콜은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2009년 특별교통수단 30대로 운행을 개시한 이후 올해로 14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대상자는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른 장애의 정도가 심한 보행상 장애인과 그 외 장애인, 상이등급 3급 이상 국가유공자 및 65세 이상 노약자 중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진단서를 제출한 자에 한해 심사를 거쳐 결정하게 되며 타 지역에 비해 폭넓게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2011년에 전국 최초로 개인택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교통수단(특장차량) 외에도 교통약자 콜택시 운행 사업을 더하여 추진해 현재 총 490대(특별교통수단 180대, 교통약자 콜택시 310대)의 나드리콜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특별교통수단 15대를 증차하고 향후에도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다.

나드리콜은 2022년 말 기준 3만5030명이 등록해, 연간 이용건수는 144만8776건, 평균 대기시간은 17분 36초로 2021년(21분 03초)에 비해 3분30초 정도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더 빠르고 편안한 교통약자의 발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국제로타리3700지구에서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나드리콜용 차량을 기부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