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 사의… "기자단 순방 일정 유출 도의적 책임"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 사의… "기자단 순방 일정 유출 도의적 책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3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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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상 위험 발생 유감… 도의적 책임 지고 사의 표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이 기자단에게 제공했던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안보상·외교상 결례, 위험이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부대변인은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통상 대통령의 순방을 포함해 외부 일정을 앞두고 취재 편의를 위해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 유예)와 대외 보안을 전제로 출입 기자단에 일정을 일부 공지한다. 

그런데 지난 14~21일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과 관련해 출입기자들에게 공지된 대통령의 일정이 외부로 유출된 것이다. 

이에 출입기자단과 관련 소통을 담당했던 이 부대변인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한다. 

이 부대변인이 자진 사퇴하면서 현재 대통령실 대변인과 부대변인은 모두 공석인 상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