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수원 문화유산·원도심 인프라 두른 '재개발 아파트'
[분양현장] 수원 문화유산·원도심 인프라 두른 '재개발 아파트'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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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4가구 규모 '수원성 중흥 S-클래스' 내달 공급
화성행궁·팔달문 등 단지 인근 역사적 장소 여럿
도보권 학교 포함 이미 조성된 생활기반시설 풍부
지난 2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성 중흥 S-클래스' 사업지. (사진=서종규 기자)

화성행궁, 팔달문 등 다양한 문화유산과 도보권 학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곁에 둔 1150여 가구 재개발 아파트가 수원 원도심에 조성된다.

29일 중흥토건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도 수원시 지동115-10구역 재개발 아파트 '수원성 중흥 S-클래스'를 다음 달 분양한다.

지난 27일 수원성 중흥 S-클래스 사업지 인근 재개발 철거 안내문. (사진=서종규 기자)

수원성 중흥 S-클래스는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 동, 전용면적 39~138㎡ 1154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49~106㎡ 59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 27일 찾은 사업지에서는 초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골목 곳곳에 재개발 사업지임을 알리는 팻말이 설치돼 있었다. 단지 주변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인근 행궁동과 매산동, 연무동 등 낡은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는 내용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펼쳐 주거복지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7일 수원성 중흥 S-클래스 사업지 인근 팔달문. (사진=서종규 기자)

수원성 중흥 S-클래스가 가진 특징 중 하나는 여러 문화유산을 곁에 뒀다는 점이다. 화성행궁과 팔달문이 인근에 있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도 직선거리로 2㎞ 내에 있다.

교통 여건을 보면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KTX가 지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계획된 수원역을 직선 2.5㎞ 내에 뒀다. 거리상 도보권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사업지 바로 앞 버스 정류장을 통해 역까지 이동이 수월해 보였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신분당선과 동탄인덕원선이 지나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역과 수원 1호선 팔달문역이 계획된 상태다. 42번 국도와 중부대로를 통해 자가용을 이용한 수원 시내로 접근도 비교적 쉬워 보인다.

지난 27일 수원성 중흥 S-클래스 사업지 인근 지동초. (사진=서종규 기자)

교육 시설로는 도보권에 지동초등학교와 인계초, 수원공고가 있고 직선거리 1.5㎞ 내에 팔달초와 동성중이 위치한다.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효성초와 세류초, 수원고, 유신고가 있다.

수원성 중흥 S-클래스는 원도심 재개발 단지인 만큼 기존에 조성된 풍부한 인프라를 곁에 뒀다는 점도 긍정적인 모습이다. 서쪽으로는 수원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있다.

사업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수원 원도심 중에서도 규모가 큰 재개발 단지"라며 "수원화성 등 단지 인근 문화유산과 함께 이미 형성돼 있는 인프라도 품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수원성 중흥 S-클래스 사업지 인근 중부대로와 상업시설. (사진=서종규 기자)
지난 27일 수원성 중흥 S-클래스 사업지 인근 중부대로와 상업시설. (사진=서종규 기자)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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