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7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7포인트(p, 0.62%) 상승한 2484.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5.87p(0.24%) 오른 2474.52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2464.53까지 밀렸지만 이내 오름세로 전환하며 2497.40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 낙폭을 소폭 축소하며 등락을 반복하다 2480선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1p(0.31%) 오른 741.25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2.26p(0.31%) 뛴 741.20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같은 흐름을 나타내며 737.90까지 밀렸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87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93억원, 226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은각각 694억원, 19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대형주(0.64%)와 중형주(0.51%), 소형주(0.56%) 모두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3.01%)와 서비스업(1.43%), 통신업(1.42%) 등 대부분의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철강금속(-0.22%)과 운수장비(-0.15%)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뛴 12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의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올랐다”며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