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국내 첫 '비료용 친환경 코팅 수지' 개발
애경케미칼, 국내 첫 '비료용 친환경 코팅 수지' 개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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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오일 기반…환경친화제품 인정
완효성 비료의 장점. [이미지=애경케미칼]
완효성 비료의 장점. [이미지=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이 국내 처음으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 친환경 비료 코팅용 수지 개발에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은 국내 1위 완효성비료 제조업체 조비와 함께 환경 친화적인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시기에 따라 필요한 성분량만큼만 양분을 공급할 수 있다. 겉 표면을 특수한 물질로 코팅해 용해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다. 제품 특성상 코팅제의 수분 투과도와 안정성, 환경 친화성 등이 중요 요소로 작용한다.

애경케미칼과 조비는 바이오 유래 원료를 사용한 코팅 수지를 개발·적용해 친환경 비료를 공급한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미국 농무부에서 부여하는 바이오 소재 기반 USDA 바이오프리퍼드 인증도 취득할 계획이다.

양사 협력은 앞으로 환경 친화적인 ‘완효성 비료’ 시장 확장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양사는 앞으로 생분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완효성 비료 코팅용 수지 개발에도 돌입한다. 관련 제품 출시와 사업화 방안도 적극 논의할 예정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은 원료부터 제품까지 밸류체인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내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라며 “친환경 소재와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