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 확대
제주항공,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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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일본 노선 재개 이후 동남아 4개국 추가
제주항공 탑승자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탑승자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공항에서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 출발 일본·필리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노선을 예약한 승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 지하 2층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 8·9번 게이트에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까지 끝내면 무거운 수하물을 공항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 터미널에서 연결된 공항철도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교통도 편하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다만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시간과 발권 수속 제한 시간이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탑승수속 서비스는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출국수속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한 항공편의 출발 3시간 전까지 수속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통열차 탑승권을 구입해야 한다. 전세기 탑승객은 이용할 수 없으며 155센티미터(㎝) 이상 대형 수하물 위탁, 반려동물 운송, 비동반 소아 서비스 등 현장 서비스는 제한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0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1일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후 11월 1000여명, 12월 1950여명으로 이용객이 한 달 만에 두 배가량 늘었다. 이용객 데이터 분석 결과 약 80%가 일본인으로 특히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28일까지 플라이 백(Fly Bag) 운임 구매자를 대상으로 초과수하물 5킬로그램(㎏)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미리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공항에서 긴 줄을 서지 않고도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출장객에게도 매우 편리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