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세대 무풍에어컨 출격…국내 1위 수성
삼성 3세대 무풍에어컨 출격…국내 1위 수성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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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상무 "올해 에어컨 수요, 평년 수준…점유율 50% 넘어"
최영준 삼성전자 상무가 26일 서울R&D캠퍼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3년형 비스포크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최영준 삼성전자 상무가 26일 서울R&D캠퍼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3년형 비스포크 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올해 국내 에어컨 수요를 평년 수준으로 예상했다.

최 상무는 26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국내 에어컨 수요는 보통 200~250만대로 추산된다”며 “에어컨은 기본적으로 생활에 꼭 있어야 하는 가전으로 결혼, 이사 등 상황에 따라서 지속 수요가 발생되고 있다. 그래서 평년 그대로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기청정기 관련해선 “공기 질이 많이 좋아지는 게 사실이긴 하다”며 “하지만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공기청정에 대한 욕구가 지속적으로 있다. 올해도 괜찮은 시장이 될 것으로 행각해 평년 이상으로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에 대해선 “한국 시장에서 우리가 50% 이상”이라며 “글로벌에선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무풍에어컨은 3세대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1세대 무풍에어컨을 시작으로 2019년 27만개 마이크로홀과 써큘레이터를 조합한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3세대는 에너지효율을 끌어올렸고 친환경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최상위 라인업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그 하위 모델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 ‘무풍 슬림’ 에어컨까지 스탠드 모델 전 라인업에 무풍 기능을 적용했다.

우선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친환경 기능을 강화했다.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1등급 기준보다도 냉방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을 선보였다. 제품간 연결성을 높이는 스마트싱스도 적용됐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다.

기존에 갤러리 모델과 클래식에 적용했던 친환경 R32 냉매를 무풍 슬림 모델까지 확대 적용하고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없는 솔라셀 리모컨을 클래식 모델로 확대했다. 또 세척 가능해 반영구적 사용할 수 있는 극세 필터와 전기 집진 필터를 탑재했다.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로 제품 기기 상태를 진단해주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도 경험할 수 있게 홈 케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신제품은 이지케어를 8단계로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새로 추가된 ‘항균 구리 극세 필터’는 에어컨으로 들어오는 큰 먼지를 제거하고 황화구리 성분으로 유해세균 증식을 99.9% 억제한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도 강화된 이지케어 8단계를 적용했다.

디자인도 진화했다. 3D 메탈 프레스 공법이 적용된 실루엣 디자인으로 에어컨 메탈 패널에 미세한 굴곡을 넣어 표면에 볼륨감을 줬다. 또 무풍 마이크로 홀은 약 27만개로 기존대비 1500개 더 늘렸다.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강력한 공간 냉방도 가능하다. 실내 공기를 흡입하자마자 3개의 팬이 강력한 냉기를 전면으로 뿜어주고, 하단의 서큘레이터 팬이 순환기류를 만들어 냉기를 멀리 보내준다. 30~40℃의 따듯한 바람으로 쾌적함을 주는 ‘체온풍’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라인업을 56.9㎡까지 확장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기존 △패브릭 화이트 △스노우 포레스트에 △아이보리 △샴페인 △스노우 포레스트 다크 △세이지 그린 △라벤더를 추가해 총 7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은 △화이트 △산토리니 베이지 외 △실버 △블루 △샴페인 △베이지의 총 6종으로 출시된다.

◇ ‘맞춤 케어 필터’ 진화…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삼성전자는 이날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도 소개했다. 신제품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맞춤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도입된 ‘맞춤 케어 필터’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맞춤으로 필터를 변경할 수 있다. 일반 공기청정기 모델을 구매했더라도 추후 필요에 따라 펫·탈취 강화 필터로 교체해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탈취 강화 모델은 기존 대비 더 촘촘한 활성탄으로 약 2배 빠르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질에 맞춰 스스로 팬을 작동시켜 공기청정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의 자동화 루틴을 설정해 두면 외출할 때나 집에 돌아올 때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기존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에 적용됐던 ‘맞춤 청정 AI+’ 기능을 그대로 계승해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 학습하고, 오염도를 예측해 집 안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해준다.

2021년도부터 적용한 펫 기능 강화 모델과 일반·탈취 강화 모델 이외에도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를 탑재한 살균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전기장을 발생시켜 필터 속 세균까지 99% 살균해주는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와 살균·항균·공간제균이 가능한 ‘트리플 안심 청정’ 기능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는 세이지 그린, 라벤더 등 총 4종으로 출시된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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