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최대 1만4000원 절감
2월말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최대 1만4000원 절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1.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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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B·현대·KB·메리츠 등 25~27일 책임 개시 건부터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는 내달 말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 

자동차 보험료는 연평균 65만~70만원 수준인 가운데, 약 1만3000~1만4000원의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는 내달 25~27일 책임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0~2.5%를 인하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내달 25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0% 내린다.

DB손해보험(2.0%)과 현대해상(2.0%)도 내달 26일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책임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인하한다. 

메리츠화재는 내달 27일 책임 개시 건부터 2.5%를 인하한다.

삼성화재는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들 손해보험사와 유사한 시기에 보험료를 인하할 방침이다. 인하 폭은 2.0%다.

앞서 손해보험 중소형사인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2.0%,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는 5.6%씩 인하했다.

개인 자동차 보험료가 연평균 65만~70만원인 것으로 고려하면 2% 인하 시 계약당 보험료는 1만3000~1만4000원 내려가는 셈이다.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고물가에 따른 경제적 고통 분담과 정치권의 압박, 손해율 개선 영향이 크다.

실제 지난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0.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통상 손해율 80% 선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한다"면서 "중소형 손해보험사들도 보험료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qhfka7187@shinailbo.co.kr